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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남선교회 야유회 "봄을 찾아서"
2025-03-16 08:34:14
gup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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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찾아서-

꽃피는 봄이다.

종심을 넘나드는 남정네들이 바람이 났나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꽃구경 하고 싶다'고,

'미나리 삼겹살 먹고 싶다'고 안달을 할까. 여자는 얼굴로 늙고 남자는 마음으로 늙는다더니,

봄 언덕에 올라 하루쯤 봄과 함께 뒹굴고 싶은 그 마음 누가 모르랴. 버스도 그들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꼬부랑 원동 길을 춤을 추듯 달린다.

삶은 식사다.

늙으면 삶의 스타일이 단순해진다. 그래서 돈과 건강만 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들 한다.

트랜드코리아 2025에 '아보하'라는 말이 있다. 단순하고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뜻이란다.

식사야말로 단순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행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금강산도 식후경.

일행은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고 삼겹살을 펼치고 옥자지껄 쾌재를 부르며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며 배가 터지도록 먹고 또 먹고....

동행한 권사님과 집사님들의 서빙이 나들이의 토핑처럼 빛을 발했고, 식후 커피 한 잔에,

주름 속에 묻어 둔 세월의 흔적을 꺼집어 내며, 매화보다 밝은 웃음을 피운다.

봄날에 죽지 마라.

'벙어리도 꽃이 피면 운다'....어느 작가가 취중에 한 말이라고 하지만, 함의가 크고 깊지 않는가.

그대여, 부디 꽃피는 봄날에 죽지 마라. 그대가 봄날에 죽는다고 꽃은 울어주지 않는다.

꽃이 울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도 마라. 그대는 꽃이 진다고 울어 준 적이 있는가.

오늘 하루 잘 먹고 잘 놀았으니 '아름다운 소풍이었노라'고 노래하며, 므두셀라처럼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살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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